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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로교통공단 부산남부운전면허시험장
주소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용호로 16
 
 
영업시간
월요일 오전 9:00~오후 6:00
화요일 오전 9:00~오후 6:00
수요일 오전 9:00~오후 6:00
목요일 오전 9:00~오후 6:00
금요일 오전 9:00~오후 6:00
토요일 오전 9:00~오후 1:00
일요일 휴무일

 

 
 
연락처051-610-8000
 
 
 

*2종 보통 자동

 

2018년 여름(7월 말)에 필기 시험을 합격하고,.,..,.,.. 2019년 3월에 기능을 쳐야겠다고 새로이 다짐했다! 

필기 62.5점 통과(한번만에 붙음), 기능 90점 통과 (두 번째 응시때 붙음)

 

 

<필기시험>

 

필기 시험은... 공부를 안하고 쳐도 된다 / 떨어지면 바보다 / 그냥 상식적인걸 골라라 라는 주변의 말을 듣고 만만하게 생각했었다. 

 

스피드 운전면허 필기시험

 (저는 아이폰 유저입니다)을 다운받아서 모의고사를 두 개 풀었더니 둘 다 80점 넘게 나와서

안심하고 시험을 치러 갔는데... 

 

60점 합격 커트라인에 62.5점을 맞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내가 친 시험에서는 진짜 실제 운전보다 이론적인 부분을 많이 물어본듯했다! 막 마일리지? 모범 운전자? 범칙금 얼마? 이런 질문들이 많이 나와서 당황스.... 그래도 턱걸이로 붙어서 다행이었다! 

(시험은 컴퓨터로 진행되며, 다 풀면 바로 합격/불합격 여부 및 점수를 알 수 있다.)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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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18년 하반기를 열심히 살다가,.,.

 

19년 3월에 기능 시험에 도전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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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기능시험>

 

처음에는 운전면허학원에서 기능을 배우고 거기서 바로 치려고 등록을 했다. 기능 4시간 수업들으면 30만원대인데, 예약 잡기가 힘들기때문에 보통 6시간(40만원대)을 많이 신청하고, 4시간으로 충분하다 싶으면 나머지 2시간을 취소할 수 있다는 말에 나도 6시간을 등록하고 나왔는데..

 

이후 친구의 대화에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 깨달았다. 

 

운전면허시험장에서 기능시험 응시비는 18500원, 즉 10번쳐도 185000원이라, 친구는 그냥 설렁설렁 쳐보면서 감을 익히고 있다고.

 

40만원대의 금액을 생각하다 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두 달 인턴하며 열심히 번 내 새끼같은 돈들로 뿌링클과 치즈볼과 봄옷과 카메라렌즈를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(응 30만원으로 다못해)

 

그 날은 3/8 금요일이었고,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3/11 시험 접수를 완료했다. 

 

하지만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고 코스도 몰랐다.

마침 차 있는 친구가 도와주겠다고 해서 유튜브로 어떤 코스가 있는지(*안전벨트 필수, 시동 및 기능 조작 4개(방향지시등, 기어변속, 와이퍼 조작, 전조등/상향등/하향등 켜기), 주차(=사이드)브레이크 해제 및 기어 변속(D)로 바꾸고, 출발하며 좌측 깜빡이, 20km 미만 속도, 오르막길 정지선 3초 정지, 내리막길 브레이크 밟으며 속도제어, 신호교차로(직진), 직각(=T자)주차*(마의 주차구간, 주차(=사이드)브레이크 올렸다 내리기, 선 안밟고 나가기), 신호교차로(좌측, 깜빡이필수), 가속구간(표지판 10m를 넘게 지나서 20 살짝 넘게 가속했다가 바로 줄여서 20미만으로 만들기), 종료하며 우측 깜빡이, 기어 P 및 주차(=사이드)브레이크 올리기, 시동 끄고 종료 안내 기다리기.  + 전체구간에서 돌발 울리면 2초 내 정지하고 비상등 켜고, 돌발 꺼지면 비상등 끄고 가기), 및 직각주차 공식을 열심히 보고 갔다! 

 

아래 그림 참고!

 

 

다른 참고 자료들: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ZJhYn4EYxec&list=PLfbZxhPbZke89ddHXH-f-WkCxFeMjDPMN

(도로교통공단 - 부산남부면허시험장 기능시험. 코스 순서대로 안내되어있음)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GiHPg7Ai2Ho

(미남의 운전교실, 진짜 차근차근 논리적인 설명을 해주신다)

 

토요일) 차가 없는 좀 넓은 주차장에서 빙글빙글 돌았다. 맨 처음에는 시속 20을 지키며 돌기도 힘들었고, 차 폭도 잘 모르겠어서 다 긁고 지나갈 것만 같았다. 돌고 와서는 주차를 시도했는데, 진심 @.@ 이런 상태였다.. 하지만! 여러번 해보니 사알짝 감이 왔고, 한시간 정도 하다가 배고파서 밥을 먹으러 갔다. 물론 친구에게 맛있는 밥을 사주었다. 

 

일요일) 오전에 급히 친구에게 부탁을 하여 또 한번 같은 주차장에서 차를 몰았다. 어제보다는 커브 핸들링이 좀 더 부드러워졌지만, 여전히 핸들을 어느 정도에서 풀어야 선을 안밟고 부드럽게 돌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신은 없었다. 무튼 또 빙글빙글 돌면서 주차연습을 했다. 어제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는 피드백을 받았다.

 

 

다음 날, 1시 시험을 치러 갔다. 와우 합격률이 1/5였다.. 진짜 거의 다 주차에서 선을 밟아서 떨어지더라. 

그리고 아니나 다를까, 나도 주차구간까지만 가자..! 라며 달렸는데 주차구간에서 도저히 선이 안보여서 그냥 감으로 하다가 두 번 탈선(회당 10점 감점)하고^ㅡ^ 장렬히 탈락했다. 아, 커트라인은 80점인데 나는 코너 돌다가 속도가 20을 초과해서 3점을 더 감점받았다. "점수 미달로 불합격입니다"라는 방송이 울리자마자 주차 안내요원 아저씨가(저승사자라고 불린다) 조수석으로 옮겨타라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좌절스럽더라.,.,. 하아. 한번만 더 시켜주시지. 

허탈히 웃으며 나왔다.

 

운전면허시험장 접수하는 곳을 둘러보다보면 시뮬레이션이 보이는데(15분인가에 2000원), 아무래도 차랑 너무 달랐다. 브레이크나 액셀이 교체되어야할것처럼 잘 안 먹거나 갑자기 확 먹기도 하고, 핸들도 이상하고, 아무튼 실제랑은 엄청 달라서, 그냥 주차부분만 좀 반복해봤다. 여전히 운전석에 앉아서 오른쪽 앞바퀴가 어디까지 나갔는지(선을 밟아버릴 것 같아서)를 알 수가 없었다. 

 

 이 소식을 전해들은 아빠는 엄마차는 차체도 크고 길고, 자동화 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운전면허 시험장에 있는 차와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, 평택에서 아빠 차를 몰고 내려온다고 하셨다.  ㄷ.ㄷ.... 

 

3/17(일)) 아빠와도 공터를 찾아 슬슬 돌면서 커브, 차선 지키기, 차폭 익히기 등 이것저것 하다가, 주차장에서 주차연습을 여러번 했다. 진짜 주차만 한 시간 정도? 하고 나니... 감이왔다! 그리고 뒷바퀴를 볼 때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보면서 하면 쉬움!!! 

 

그리고 나서.. 

3/22(월)에 다시 시험을 쳤고, 

처음에 상향등 기기 조작을 잘못해서 5점 감점에, 당황해서 연달아 출발 표시등(좌측 깜빡이)를 잊어서 또 5점 감점... 

이제 삐끗하면 바로 탈락이다! 라는 생각으로 침착하게 하나하나 이어가다 보니 합격했다!!!!!!!!!!!!!!!!!!!! 

 

시험을 치기 전에 나와있는 코스 지도를 계속 보면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한다! 

 

그리고 나처럼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한 번 쳐보고 떨어지는 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듯 하다! 그래야 내가 진짜 모르는게 뭔지 아니까. 

 

 

합격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너무 기뻐서 싱글벙글한 얼굴을 숨길 수가 없었다. 히히

그 얼굴 그대로 웃으며 연습면허를 받아왔다 하하하하하하하하ㅏ

 

도와줬던 친구한테 또 밥사고, 엄마아빠한테도 밥산다고 하고. 

 

이제 주행만 남았땨!

 

 

 

*시험에 안전벨트, 주차브레이크 해제, 시동 불이행 등으로 진짜 '실격'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.. 물론 주차하다가 연석 위로 덜커덩 올라가면 저승사자님께 걸려서 바로 실격. 진짜 별거 아닌걸 왜 빠트리지?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 시험을 치다보면 생각할게 많아서 빠트리기 십상인 것 같다. 계속 머릿속 정신줄을 꼭 붙잡고 있어야한다ㅜ.ㅜ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기능 잘 칠 수 있길!!!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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