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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유럽에서 체류한 기간: 2019.04.15(월)~2019.04.29(월) 

(체코 3박 오스트리아 4박 헝가리 1박 크로아티아 6박)

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

한 TV 프로그램에서 크로아티아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했는데,

엄마는 그 날 이후로 크로아티아 여행, '딸과 함께'를 버킷리스트에 넣었다고 했다. 

 

孝빈이는..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위해 깊이 생각에 빠졌다.

 

1. 자유여행? 패키지?

유럽이라고는 패키지로 스페인, 포르투갈에 짧게 가본 정도? 

크로아티아는 동유럽이고, 그 나라 언어는 하나도 모를 뿐더러, 허리 수술한 엄마와 유리몸인 내가 2주간 여행하고 무사히(여기에는 여자 둘이라서 치안이 걱정이 되는 부분과 캐리어를 들고 다니다가 다칠 가능성, 둘 다 포함됨) 돌아올 수 있을까? 라는 걱정이 가장 앞섰다. 

 

또한, 패키지 여행을 몇 번 다녀본 결과,

패키지가 편하긴 하지만 어디를 다녀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기도 했고,

최근 다녀온 캄보디아 패키지 여행에서 쇼핑을 너무 강요하던게 너무 기분이 나빠서

다시는 패키지를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,,,, 정작 내가 잘 모르는 곳에 대해 숙박+교통+입맛에 맞는 관광지 => ♧최적의 루트를 모두 알아보려니 정말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. 마음을 굳게 먹고 (사실은 '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다'라는 생각이 든 출발 40일 전쯤부터)루트를 짜기 시작했다. 

 

 

2. 자유여행을 가기로 했다. 뭐부터 할까?

1) 도시 In/Out 정하기

물론, 비행편은 미리 끊어놔야한다.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차치하더라도, 발등 위에 불을 설치하는 과정으로써...

비행편(In/Out)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루트를 정해야 했다. 약 2주라는 기간동안 너무 욕심을 부리기에는 엄마의 체력이 걱정이 되어 최대 4개국 정도를 생각했다. 최종적으로 가게 된 체코(내가 꼭 가고싶었던), 오스트리아, 헝가리, 크로아티아(이번 여행의 궁극적인 목표)는 지도 상,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순서다. 특히 크로아티아는 자그레브에서 In 또는 Out을 많이 하던데, 두브로브니크에서 다시 자그레브로 가기 위해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또 국제선 비행기를 타기에는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냥 두브로브니크 Out으로 결정했다.
=> 체코In / 두브로브니크Out

 

 

2) 표 끊을 때 유의사항  
나는 엄마의 일정이 확정되기를 기다리며 2월말쯤 KAYAK에서 대략적인 금액을 계속 확인하다가,

일정이 확정된 3월 초에 핀에어 항공으로 예약을 완료하였다!

=>  2인 ₩2,246,800 (기본, 수하물 1개 포함)

 

- 항공사 후기 찾아보기

나는 핀에어 외에도 아에로플로트, 루프트한자, 카타르항공 등의 선택지가 있었으나 핀에어가 항공기 크기나 기내식, 경유 공항 등의 평이 제일 좋아서 이걸로 선택함. 

- 출발/도착시간 유의하기

금액만 보고 끊기보다는,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을 고려해야함. 밤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게 되면 숙박비나 심야 교통비도 고려해야하고, 이동 시에도 낮보다는 위험할 수 있으니까!

 

 

3) 여행 계획짤 때 이용했던 웹/앱 추천

항공: Kayak

숙박: Airbnb / Booking.com

교통: Google Maps / Uber(체코에서 사용) / OBB(오버트라운~비엔나행 기차) / Unirent(크로아티아 렌트) 

교통 패스/일일 투어: 마이리얼트립

맛집검색/관광지 후기: TripAdvisor - 이 어플 덕분에 음식점 실패한 적이 없었다!

여행계획: 트리플(어플) - 갈 곳을 입력하면 지도 위에 번호가 매겨져서 효율적인 동선짤 때 좋다!

여행일지: 볼로

 

 

 

4) 루트 짜는 순서

 

1. 여행할 나라 정하기

2. 항공편 예매

3. 나라 별 방문할 지역(+관광지) 정하기 (네이버 검색이나 트리플 사용)

  - 검색하면서 입장료,  할인/관광 tip 있으면 다 복붙해놓고 일정 정리할 때 다시 보면 눈에 잘 들어옴.

4. 이동편 + 숙소 예약(특히 섬에 갈 때 처럼 이동수단이 한정적일 경우에는 숙소 예약해놓고 교통편 없으면...)

  - 버스/기차/페리를 탈 거라면, 탑승할 역의 위치와 함께 숙소를 고려하는게 좋다.

  - 숙소는 시차발생 시 날짜가 헷갈리지 않게 여러번 확인하기를.. (경험담)

5. (일일 투어나 패스 예약) 

6. 유심

7. 여행자 보험

8. 환전(유로(오스트리아)빼고는 현지에서 ATM으로 출금했다.)

9. 필수 준비물 확인(변압기(내가 간 4개국은 체코(체코도 일자 코드는 상관없긴 했음) 외에는 필요하지는 않았다), 해외ATM 수수료 할인되는 카드(하나viva 체크카드 사용), 국제학생증, 국제운전면허증, 여권, 이동편 표 인쇄)) + a 

비용 정리는 액셀, 일정은 한글(표)을 사용하여 차근차근 정리했다.  

10. 짐 싸기 

 - 기내에 가지고 탈 것(특히 배터리류) / 위탁수하물로 보낼 것(특히 액체류) 구분해서 싸기 

 

 

+ 엑셀 파일에 [날짜, 비용, 예약번호, 예약사이트, 결제여부(완료 or 현지결제)] 등의 항목을 정리하면서 짜면 헷갈리지 않고 편하다.

+ 일정표도 날짜별로 만들어놓으면 좋다. 중요한 할 일은 굵게/형광펜 처리해놓으면 여행 당일 들고다니면서 보기 편하다.

 

 

2편에서는 세세한 루트, 이용한 회사, 비용에 대해 적겠습니당.

 

 

 

 

체코 체스키 크룸로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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